텍스트를 통해 정보를 얻을 때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선형적으로 읽어나가면서 정보를 얻습니다. 그러나 시각화에서는 이러한 규칙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시각화 자료를 보는 사용자에 따라 보는 방식과 순서는 달라지며 규칙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특정 방향으로 일정한 속도로 텍스트를 읽는 것과 달리, 차트를 볼 때 반드시 차트 상단의 제목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차트의 색상이 강조된 지점, 차트의 변화가 큰 지점, 차트의 기울기가 변하는 변곡점, 차트가 교차하는 교차점, 차트의 이상치, 차트의 최대점/최소점, 등과 같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특징 부터 시선이 시작됩니다. 그런 다음 차트를 보는 시선에 따라 차트의 주요 포인트를 건너 뛰기도 하고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지점을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차트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분석가는 사용자가 차트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러한 시각적 순서 경향을 이용하여 중요 지점을 강조하는 것을 고민합니다. 이러한 강조 방식 중 하나가 중요 데이터의 잉크를 강조하는 데이터 잉크 비율(Data-Ink ratio) 방식입니다.
우리의 눈은 의식적으로 정보를 얻는 경로를 따라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각적 자극이 더 높은 지점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선이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보를 제공하는 관점에서 차트의 제목과 차트를 설명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전달하려는 차트의 중요 아이디어가 시각적으로 눈에 띄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시각적 정보 획득 특징을 이용하면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각적 강조를 잘못하거나 차트의 메시지를 오해하지 않게 표현하는 것을 유의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차트의 메시지가 의도한 대로 전달되지 못하거나 완전히 오해하게할 수 도 있습니다.
요약
- 텍스트와 달리 시각화 정보는 랜덤하게 습득합니다.
- 시각화의 강조 지점을 기준으로 사용자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이동합니다.
